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리서치 하이라이트

청동기 시대 타림 분지 미라의 유전적 기원

Nature 599, 7884

실크로드의 일부인 신장 지역은 유라시아 횡단 교류의 주요 허브였다. 신장 남부의 타림 분지에서 발견된 '서양' 의상과 파란 눈, 금발 머리와 같은 표현형 특징을 가진 미라의 기원은 논쟁의 대상이 되었고 다양한 가설이 제기되었다. 본 연구에서 저자들은 기원전 2100-1700년의 타림 분지와 기원전 3000-2800년의 중가리아 분지(신장 북부)에서 발견된 인간의 고대 DNA를 분석하였다. 연구진들은 중가리아 인간 유해의 DNA가 아파나시에보 조상의 많은 부분을 포함하는 반면 타림 분지 인간 유해는 지역 조상만을 포함하고 있다는 것을 발견하였다. 이러한 데이터에 비추어, 저자들은 타림 분지 유해가 알타이/사얀 산맥의 아파나시에보의 후손이거나('대초원 가설') 박트리아-마르지아나 고고학 단지의 이주 농부들('오아시스 가설')이라는 이전 가설을 반박하였다. 그 대신 연구진들은 타림 분지의 미라가 유전적으로 고립된 지역 개체군에서 유래한 개체군의 일부라고 결론지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