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유류 배아에서 비대칭적으로 유전되는 운명 결정인자(Fate determinants)인 케라틴(Keratins)

중간 섬유(Intermediate filaments)는 세포골격(Cytoskeleton)의 3가지 주요 구성요소 중 하나이다. 이러한 섬유들의 주요 기능은 구조적 지지이지만, 다양한 신호전달에서 중요한 조절인자로써 작용하기도 한다. Nicolas Plachta와 연구진들은 포유류 배아 발생 중 일어나는 최초의 세포 운명 결정에서 세포 운명 결정인자로 작용하는 중간 섬유의 한 종류인 케라틴(Keratins)을 조사하였다. 연구진들은 초기 배아에서 케라틴이 세포 분열동안 각 딸세포에 비대칭적으로 분포한다는 것을 확인하였다. 이러한 비대칭적인 분포는 배아에서 첫번째 세포 계통의 결정을 유도하였으며, 많은 양의 케라틴이 존재하는 세포는 영양외배엽(Trophectoderm)으로 적은 양의 케라틴이 존재하는 세포는 내세포 집단(Inner cell mass)으로 세포 운명이 결정되었다. 본 연구는 배아 발달에서 최초의 분자적 및 세포학적 사건에 대한 이해를 높여주고, 세포 계통을 결정하는 중간 섬유의 새로운 역할에 대해서도 확인할 수 있게 해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