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리서치 하이라이트

사헬 지역에서 높은 고도를 따라 원거리까지 이동하는 말라리아 매개 모기

Nature 574, 7778

지난 20년에 걸친 조절 노력을 통해서 말라리아 발병률이 전세계적으로 절반으로 감소하였지만, 여전히 아프리카 지역에서의 부담감은 여전하다. Tovi Lehmann과 공동연구원들은 혈액을 통해 말라리아를 전파하는 매개체 수백만 마리가 사헬(Sahel) 지역에서 수백 킬로미터를 이동한다는 것을 제안하였다. 저자들은 서부 아프리카 사헬지역에 있는 말리(Mali)의 4개 마을에서 약 3년(617회의 야간 샘플 채취) 이상의 기간에 걸쳐 높은 고도(해수면 40~290미터)에서 이동하는 곤충에 대한 샘플을 채취하였다. 이 기간 동안 약 461,100마리의 곤충을 채집하였으며, 이 중에는 2,748마리의 모기를 포함하고 있었으며, 이 가운데 235마리는 사하라 이남 아프리카 지역의 1차 및 2차 말라리아 매개 곤충을 포함하여 Anopheline 종의 모기들이었다. 대부분의 모기는 암컷이었으며, 혈액을 이미 섭취한 상태였기 때문에, 말라리아와 다른 병원체에 노출되었을 것으로 추정할 수 있었다. 저자들은 수백만 마리의 모기들이 이와 같은 높은 고도 비행에 참여하고 있다고 판단하였으며, 이러한 비행은 약 9시간에 300킬로미터까지 이를 것으로 추정하였다. 모기의 이러한 대규모 이주는 광범위한 거리까지 말라리아가 잘 확산될 수 있게 하는 역할을 할 것으로 보인다.